난 왜 이런집에서 태어난거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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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런집에서 태어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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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지들이 사고쳐서 나 전공 포기하게하고 대학도 못보내주고 지금까지 일 시켰으면 좀 내가 뭘하든 그냥 미안해서라도 그냥 두면 안돼나? 전공관련 온라인 수업 듣는다니까 그런걸 왜해? 돈이 되는것도 아닌데. 다시할것도 아닌데. 뭐하러? 이런말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해. 니들이 내 마음을 아냐고. 돈없으니까 그렇게 하고싶던 전공도 대학도 포기하고 일하라고 했을때 얼마나 울고싶었는지 아냐고. 그 눈물 참아가며 지금까지 일했다 양심도 없는 놈들아 그리고 뚱뚱한게 죄냐고. 미친듯이 뚱뚱한것도 아닌데 니들은 60키로 넘음 다 돼지냐 사람이 아니냐고. 니들이랑 밥먹기 싫은 이유도 아무것도 안해도 니들이 날 뚱뚱하고 의지가 약하고 돼지라고 놀리기 때문이야. 그리고 왜 무슨 말을 해도 싫다는 말밖에 안하냐고하는데 니들이랑 하고싶은게 하나도 없어. 니들은 내가 어디에 있든 무얼하든 안믿을거고 갈구기만 할거잖아. 내가 뭘 하자해도 하기싫은거 티내고 싸우기만 하잖아. 내가 뭘 더 기대해? 그 꼴 보기싫어서라도 난 계속 싫다고 할거야. 그리고 게임하는게 죄야? 쉬는날 하루종일 먹고자고 게임만 한다라고 한심해하는데 난 왜 이게 욕먹을 일인지 모르겠어. 쉬는날이니까 내가 내 집에서 뭘 하든 무슨상관이야? 다른놈은 밖에서 사고치거나 돈만 날리거나 둘중 하나밖에 안하는데 돈 벌어서 저금하고 용돈주고 남는돈으로 게임에 쓰는 내가 뭐가 나쁜건데? 왜 뭐때문에 나는 게임하는거로 눈치봐야하는데.왜 나만 눈치주는건데 난 니들 다 싫어. 할머니만 날 믿어주고있다고. 내가 전공 관련해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다고 했을때 할머니만 열심히 해라 라고 했어. 일 다니면서 완전히 전공으로 삼긴 힘드니 적어도 부업으로 성공할만큼 열심히 해라 라고 격려해줬어. 내가 열심히 한다고 칭찬해줬어. 할머니만..진짜 할머니만 날 격려해줬다고. 가족이 셋이나 되는데 아무도 날 안믿고 날 한심해하고 나만 만만하게 보고 나한테만 눈치주고. 그럴거면 날 내보내줘. 왜 나를 묶어두려해. 왜 날 안믿어줘? 이건 가족이 아니야 그냥 동거인이지. 평소 태도나 대화하는걸 보면 나를 전혀 안믿고있다는게 느껴진다. 뭘 시켜도 제대로 하는게 없다며. 나도 이런 내가 싫어. 니들 눈치 본다고 위축되는게 일상이 됐어. 내가 뭘 하든 시선이 따라붙는게 무서워. 니들은 내가 하는 모든게 못마땅하니까. 그렇지? 나 이렇게까지해서 가족을 이루고 싶지 않아. 요새 너무 생각이 많아져서 밤에 잠도 잘 못자. 뭘 먹어도 소화가 잘 안돼. 난 왜 집에서도 이런 스트레스를 받아야해? 왜 난 이런 집에서 태어난거야? 이렇게 날 괴롭게 할거라면 날 내보내줘. 제발 부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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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987650
· 5년 전
공부하겠다는데 테클거는 부모님이 여기 또 계시네요 ㅡ 씁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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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fx8987650 부모님 입장에서는 일이나 하지 왜 그런 쓸데없는 돈 안되는거에 집착하는지 이해못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해 못한다한들 태클걸듯이 말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할일 하면서 자기 의지로 노력하는게 꼭 나쁜일은 아닌데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