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건 많은데, 할 수가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중간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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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건 많은데, 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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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열네 살이고요... 피아노 전공을 하고 있는데요. 요즘 실기 기간이라 칠 곡도 많고, 할 게 되게 많거든요. 중간고사도 봐야 하고. 그런데 슬럼프 같은 우울증이 와서... 아무것도 못 하는 상태예요. 처음엔 이렇게 심하지는 않고 그냥 의욕도 식욕도 없어서 정말 하루종일 누워있기만 했는데 점점 심해지더니 친구들 앞에서도 말도 잘 안 나오고, 손가락도 둔해지더라고요. 7살 때 처음 피아노를 시작해서 8살 때 바로 전공을 시작했는데, 6년동안 단 한 번도 슬럼프가 오지 않았어서 즐겁게 살고 있었는데 막상 유명한 예체능 학교에도 들어오고 이제 제 실력을 세상에 알려야 할 때 이렇게 이상해져버리니까... 갑갑하고, 외롭고...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 같고요. 나이가 어리다 보니까 어른들도 다 잠깐 그러는 거라고 웃고 넘기시고요. 친구들도 제가 원래 내성적이라고 알고 있어서, 털어놓을 곳도 없어요. 너무 우울해요. 정말 다 그만두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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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yea891
· 5년 전
피아노 연주하는게 질린게 아닐까요? 반복되는 삶에 회의감 느끼시는것 같아요 또 음악학교에 들어가서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니까 자신감도 떨어진걸수도 있고요.. 차라리 기분 전환도 할겸 여행이나 피아노 치는걸 잠시 쉬고 취미생활 즐기시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혹시..우울해서 너무 힘드시다면 유튜브에 클래식이나, 수면영상같은거 틀어놓고 가만히 있는것도 좋은방법이 될것 같아요 저는 효과가 있는것 같더라고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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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riteEx (글쓴이)
· 5년 전
@chayea891 정확해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뭐가 문제인 건지 하나하나 알아가다 보면 해결책도 분명 알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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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yea891
· 5년 전
분명 그럴 수 있을 거예요 너무 부담갖지마시고 여유로운 마음 가지려고 해보세요 우리는 소중한 존재니까 너무 힘들게 살려고 하지는 맙시다!!